미래사회 새로운 위험 보장강화 손보 역할 확대정지원 손보협회 회장, “올해 회원사 디지털 혁신 결합한 서비스 도입 지원”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 “위험보장이라는 손해보험의 본질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 변화에 맞춰 손보 시장을 실현함으로써 업계가 소비자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하겠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협회의 올해 업무추진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미래사회 신위험에 대한 보장강화 및 산업 경쟁력 확보 ▲낡은 관행과 업무방식 혁신을 통한 소비자 신뢰 회복 ▲보험산업 내실화를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 조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신위험 보장강화 및 산업 경쟁력 확보=예측하기 어려운 대형재난 등 위험에 대비하는 민간 안전망을 강화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을 결합한 서비스 도입으로 국민의 일상생활 속 손해보험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민안전보험에 15세 미만 미성년자가 사망담보 피보험자에 포함되도록 관련 법 개정안의 통과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질병명·진료행위 표준화 근거 마련 지원, 반려동물 건강관리 리워드 제공 및 반려동물 건강위험요소 분석을 통해 손보사의 맞춤형 펫보험 개발이 가능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요양서비스산업 진출과 고독사 관련 보장담보(장례, 유품정리) 마련도 지원한다. 운전자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차 도입에 맞춰 보험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운전자 중심의 현행 법령, 제도 정비를 지원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도입 추진 중인 도심항공교통(UAM)의 보험 표준모델 개발을 돕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에 대한 사전 준비를 통해 민간안전망 역할도 강화하기로 했다.
◆낡은 관행·업무방식 혁신…소비자 신뢰회복=소비자가 화상통화, 미러링 등 신규 디지털 모집방식을 통해 편리하게 보험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화상통화 보험모집 모범규준’ 등을 만드는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 플랫폼업체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시범사업에 대한 소비자보호 및 공정한 경쟁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살핀다.
보험연구원과 해외조사를 통해 상품범위, 모집수수료, 판매비중, 업무제휴 등 합리적 규제방안을 모색해 금융당국에 지속 건의한다는 것이다.
업계와 협회 간 ‘민원 종합대응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 반복적 민원요인을 분석하고 공유하기로 했다.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직접 방문으로 금융 상담 및 보험 가입조회 서비스를, 협회 지역본부 방문자나 홈페이지 화상상담 신청인에게 본부 전문상담원의 실시간 화상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아울러 차사고 과실분쟁 심의방식을 효율화한다. 분쟁 발생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하기 전이라도 과실비율 심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ESG 공시기준 제정 때 보험업권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건의하고 한국ESG기준원 등 국내 ESG 평가기관의 평가기준이 개선될 수 있는 방향도 찾는다.
◆내실화 통한 건전한 지속성장 환경 조성=노후실손의료보험의 보장구조 개선 요소를 발굴하는 등 손보사의 고령층 맞춤형 특약 개발을 돕기로 했다.
4세대 실손의보 약관 개선 검토 등을 통해 도덕적 해이 유발요인도 추가로 찾아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관계부처와 공조해 주요 문제 비급여 항목을 선정, 중점 관리하기로 했다. 금융·보건당국, 의료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소통채널 활성화에도 힘쓴다.
▲자동차사고 경상환자의 과잉진료 문제 개선 ▲합리적인 정비·수리기준 마련 ▲상해 등급 간 형평성 제고를 통한 소비자 보호 확대도 집중할 계획이다.
정두영 기자 jdy0893@insweek.co.kr <저작권자 ⓒ 보험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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