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日 보험업계 공동재보험 활용도 높다<3>

금리위험 완화이어 고수익 투자전략 접근해 부채 경제적 비용 감소

사이먼 아만드 스미스 부사장 | 기사입력 2021/09/27 [00:00]

특별기고-日 보험업계 공동재보험 활용도 높다<3>

금리위험 완화이어 고수익 투자전략 접근해 부채 경제적 비용 감소

사이먼 아만드 스미스 부사장 | 입력 : 2021/09/27 [00:00]

시리즈 1회와 2회에서는 공동재보험의 개념과 이같은 재보험 거래를 이끄는 몇 가지 동기를 설명했다. 

 

또 재보험 가격 결정의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보 요건에 대해 언급했다. 

 

3회에서는 공시된 거래에 기초해 공동재보험의 실제 적용 사례와 거래동기를 살펴보고 일본 시장과 관련 일본 보험사들이 공동재보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기술한다.

 

일본의 경우 새로운 지급여력비율(ESR)기준에 따라 보험사들은 현재 금리위험포지션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사는 일반적으로 자산과 부채 간에 negative duration gap(역듀레이션갭)이 있으며 ESR계산에서는 downwards yield curve shock scenario(하향 항복 곡선 충격 시나리오)에 의해 불이익을 받는다. 

 

이 문제는 공동재보험을 통해 위험을 재보험사에게 이전함으로써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공동재보험은 금리위험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수익률이 높은 투자전략에 접근해 부채의 경제적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도 제공할 수 있다. 

 

또 공동재보험은 전체위험이전이므로 신용위험, 재투자위험 및 장수위험과 같은 비금리위험을 제거해 재무상태표를 안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실제사례

 

미국의 최근 사례를 살펴봄으로써 이같은 위험을 해결하는 데 있어 공동재보험의 효과를 좀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2018년 RGA는 John Hancock Life Insurance Company와 약 30억 달러 규모의 연금보험에 대한 공동재보험 거래를 체결했다. 

 

이 거래의 목적은 연금보험 보유계약을 재보험사로 넘기고 다른 시장에 집중할 자본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이 때 재보험사로 전가되는 주요 위험은 신용위험, 재투자위험, 장수위험이었으며 우선 자산 측면상위험인 신용위험과 재투자위험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신용위험과 재투자위험=신용위험은 회사채와 기타 민간 고정수익증권에 대한 투자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유형의 자산은 공동보험거래 개시 시점에 초기정산금액(즉, 최초 재보험료)을 지불하기 위해 재보험사로 이전될 수 있다. 

 

공동재보험은 전체위험을 재보험사에게 이전하기 때문에 출재사는 이 자산으로 재보험료를 지불함으로써 신용위험에 대한 노출을 자연스럽게 감소시킬 수 있다. 

 

더욱 재보험사의 투자전략에 회사채 투자가 포함돼 있는 경우 자산을 재보험사에게 이전하는 것이 거래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이며 절감액은 재보험료의 감소를 통해 출재사에 돌아갈 수 있다.

 

재투자위험은 기간이 부채만큼 긴 고정수익상품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 발생한다. 

 

일본을 포함한 많은 보험시장에서 투자 가능한 자산의 듀레이션은 생명보험부채의 듀레이션보다 훨씬 짧다. 이에 따라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고정수익상품을 재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발생한다. 

 

미래투자수익률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고정수익상품에 재투자할 수 있는 수익률이 최초 수익률보다 낮을 위험이 있다.

 

보험사의 경우 재투자 위험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는 재보험사에게 전가하는 것이 재무상태표 변동성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동재보험은 이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재보험 구조이다. 

 

물론 재보험사도 일반적으로 재투자위험에 대한 요구자본을 보유해야하기 때문에 추가자본에 대한 비용이 발생하지만 자본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있다.

 

가끔 두 개의 보험계약블록을 하나의 공동재보험으로 출재해 재투자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앞으로 납입해야 할 보험료가 많은 보험계약블록들(재투자위험이 높은 계약)과 대부분의 보험료 납입이 완료돼 미래 현금흐름의 대부분이 지급보험금으로 구성된 보험계약블록을 결합하는 것이다.

 

일본의 좋은 예로 ▲보험료가 납입중인 종신의료보험 등과 같은 수익성 있는 계약 ▲보험료가 완납된 역마진상태의 종신보험, 연금보험 등과 같은 계약과 같은 유형의 상품을 결합해 공동재보험으로 출재하는 것이다.

 

보험료가 납입중인 계약은 미래에 유입되는 보험료에 대한 재투자위험이 상당하다. 그러나 보험료 납입이 완료된 계약의 미래 현금흐름은 보험금과 사업비로 지급되는 현금 유출만 있을 것이다. 

 

미래현금유출은 현금유입을 상쇄해 미래 재투자위험을 감소시키고 이는 다시 재보험사가 보유해야 할 자본과 출재사가 지급해야 하는 재보험료를 감소시킨다.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 유형의 계약을 결합함으로써 세금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다. 

 

수익성 있는 계약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손실이 발생하는 계약에 필요한 초기정산금액을 감소시킨다. 이는 보험사가 공동재보험를 위해 미실현 이익이 발생하는 자산을 매도할 필요성을 감소시킨다.

 

◆장수위험=앞서 언급한 RGA와 John Hancock의 공동재보험 계약 사례에서 부채 측면상주요 위험으로는 장수위험이 있다. 

 

연금보험의 기본계약은 종신연금 지급이며 생존율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피보험자의 수명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전체 연금액이 예상보다 높아진다. 

 

공동재보험의 장점은 이같은 장수위험이 출재사의 재무상태표에서 제거된다는 것이다. 

 

일본의 보험사들은 장수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 많은 보험사가 높은 보증이율이 적용되는 종신연금 계약(즉, 역마진계약)을 보유하고 있다.

 

공동재보험은 다음 세 가지 방법으로 긍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1. 재보험자의 투자전략을 활용, 추가 수익률을 창출해 역마진계약 관련 경제적 비용을 절감한다.

 

2. 부채의 롱듀레이션리스크를 재보험사로 이전해 금리 하락리스크를 낮추고 자산과 부채의 기간 불일치에 필요한 규제자본을 감소시킨다.

 

3. 향후 사망률 개선의 위험을 줄이고 장수위험에 대한 규제자본을 감소시킨다.

 

이같은 효과 외에도 공동재보험거래는 일반적으로 출재된 금액 전체에 대해 준비금 경감을 인정받기 때문에 법정준비금 평가액과 비교해 초기정산금액이 적은 경우 출재사의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해당 계약에 대해 보유해야 하는 규제자본이 감소하며 일반적으로 재보험사의 신용위험에 대해 요구되는 자본 그 이상을 상쇄시킨다는 것이다.

 

▨기타사례

 

RGA와 John Hancock 간의 계약이외에도, RGA는 영국의 Phoenix Life Assurance Limited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 거래는 John Hancock 거래와 매우 비슷한 위험, 즉 신용위험, 재투자위험, 장수위험을 전가했으며 자본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 거래의 주요 목적은 해당 보유계약에 대한 Solvency II의 요구자본량을 줄이는 것이었다. 

 

ESR 도입을 준비중인 2019년의 일본처럼 2015년의 유럽은 곧 시행될 Solvency II에 대한 대비가 필요했다. 

 

(Solvency II는 2016년에 시행.) Solvency II의 도입은 출재사의 요구자본량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며 공동재보험은 전체 위험 이전이라는 고유의 특성으로 인해 이같은 영향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활용됐다. 

 

미국부터 유럽, 전 세계 시장에 이르기까지 공동재보험거래는 주요 보험사의 자산 및 부채 리스크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 일본 보험사들 사이에서 공동재보험거래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공동재보험이 생명보험사에 적합한 자본관리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이먼 아만드 스미스 RGA재팬 부사장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신상품
현대해상, 다이렉트 이륜차보험 출시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