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컨설팅-광고심의 절차,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활용하면 어떨까?

이광석 본부장 | 기사입력 2021/09/27 [00:00]

현장컨설팅-광고심의 절차,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활용하면 어떨까?

이광석 본부장 | 입력 : 2021/09/27 [00:00]

먼저 이번 글은 개인적인 견해가 많이 반영된 것임을 밝혀둡니다. 저 역시 한 명의 영업인으로서 최근의 흐름을 보고 듣고 겪으며 떠올려본 사안입니다. 

 

어느 보험설계사의 생각 정도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은 영업현장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또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상품의 광고심의에 관한 부분이 그렇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자유롭게 얘기하거나 포털 내에서 소비자들의 질문에 답변을 다는 것에도 제약이 생겼습니다. 이제는 개인 블로그에 보험 관련 글을 하나 올리려고 해도 보험협회의 심의필을 받아야 합니다. 

 

지난해 말 기준 등록 설계사 수는 30만320명을 기록했습니다. 계속해서 증가해온 상황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사가 의견을 표현하거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도 마찬가지입니다. 보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테고 지속 늘어나겠지요. 현재의 광고심의 관련 인력으로는 신속한 처리가 어려울 수밖에 없습니다. 

 

보험업계에는 우수인증설계사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설계사로서 일정 수준의 실적을 올려야 하고 계약의 건전성까지 담보돼야만 선정될 수 있는 인증제도입니다.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됐습니다. 

 

단순히 보험상품을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판매율, 계약유지율 등을 망라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명예로운 자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이’가 아니라 ‘잘’ 판매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지요. 여기서 한 가지 방안을 떠올려 봤습니다. 

 

우수인증설계사제도를 활용할 수 없을까? 광고심의를 받아야 하는 모든 항목에서의 제외는 아니더라도 단순 질의에 대한 답변이나 개인 블로그, 개인 유튜브채널에서 의견을 얘기하는 것 정도는 사전심의가 아니라 문제가 있을 때 제재하는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허용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우수인증설계사의 선발과 광고심의 모두 보험협회가 담당하기 때문에 가능한 생각입니다. 보험상품을 ‘잘’ 판매한다고 협회로부터 공식 인정받은 우수인증설계사라면 잘못된 광고물을 게재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안내하는 일에 대한 우려도 덜하겠지요. 

 

현재의 광고심의는 설계사들에 대한 우려를 기반으로 합니다. 심의가 없으면 다수의 부적절한 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배포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걱정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주체는 설계사입니다. 그런데 이 설계사가 오랜 기간 완전판매를 잘해온 우수인증설계사라면 이같은 걱정은 기우일 수 있습니다. 

 

이같은 생각을 해본 데는 현행 우수인증설계사제도의 혜택이 그다지 크지 않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명함이나 청약서에 우수인증설계사임을 표기할 수 있는 정도지요. 정작 소비자들은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고객과 만날 때마다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일도 다분합니다.

 

협회가 선정한 우수인증설계사를 협회의 광고심의 절차에 활용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렇게 되면 우수인증설계사에 대한 설계사들의 관심이 증가할 테고 자연스럽게 제도의 취지인 완전판매,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도 가까워지겠지요. 또 협회 입장에서도 광고심의 절차에 소요되는 인력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습니다. 

 

이상 영업현장의 한 설계사였습니다. 

 

이광석 메리츠화재 역삼MFC2본부 본부장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신상품
현대해상, 다이렉트 이륜차보험 출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