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확대 높아지는 피로감

전산망 이용 제약에 근무시간 확인도 부담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9/13 [00:00]

재택근무 확대 높아지는 피로감

전산망 이용 제약에 근무시간 확인도 부담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1/09/13 [00:00]

 

  ©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재택근무 비율이 늘어나면서 직원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내부전산망 이용에 제약이 있는 것은 물론 근무시간 확인에 대한 부담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현재 보험사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자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대부분의 보험사는 순차적 재택근무 등을 통해 국가 권고사항인 재택근무 비율 30%를 준수하고 있다. 이어 시차출퇴근제, 대면회의 지양, 승강기 인원 제한 등의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이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직원들 사이에서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내·외부전산망 분리에 따른 사내 근무자들의 업무가중이다.

 

보험사들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내부전산망과 외부전산망을 물리적으로 분리해둔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확대가 필요해지면서 원활한 업무를 위해 데스크톱가상화(VDI)를 통해 외부에서 내부전산망에 원격 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비했다.

 

문제는 이같은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회사 외부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없다는 점이다. 결국 내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원이 일부 업무를 대신해주거나 순환재택근무가 끝난 뒤 업무를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재택근무 비율 30%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길어질수록 직원들의 피로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재택근무자의 경우에는 심적 부담도 크다. 근무시간 준수 등을 위해 보험사들은 가상전산망에 일정시간 이상 입력이 없으면 경고를 보내도록 했다.

 

이러다보니 회사 내부처럼 자리를 잠시 비우는 것에도 부담이 발생한다. 일부 직원은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해 회사에서 근무를 하는 것이 더 부담이 적다고 말할 정도다.

 

대형 생보사 관계자는 “재택근무보다 회사에 출근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직원이 많다”며 “회사에서도 코로나블루를 예방하기 위해 지원방안을 만들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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