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보험업에 대한 신뢰는 우리의 책임

-영업인은 동업자 정신으로 건강한 시장 지켜야

한정석 단장 | 기사입력 2021/08/30 [00:00]

오피니언-보험업에 대한 신뢰는 우리의 책임

-영업인은 동업자 정신으로 건강한 시장 지켜야

한정석 단장 | 입력 : 2021/08/30 [00:00]

올해 3월25일 금융소비자법(금소법)이 시행됐고 6개월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실행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잘 아시는 것과 같이 적합성·적정성·설명의무·불공정영업금지·부당권유금지·광고규제의 6대 원칙을 지켜야 하고 법 위반 때 과태료 최대 1억원, 수입 50% 범위에서 과징금 부과, 고의과실(임직원)로 위반할 경우 손해배상 책임까지 져야 하니 강력하기도 하고 두렵기까지 합니다. 

 

특히, 설명의무 위반의 경우 과거에는 입증책임이 소비자에게 있었으나 이제는 금융판매업자 등이 스스로 고의나 과실이 없다고 입증하지 못하면 손해배상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이 우리 영업인들을 현장에서 많이 위축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이같은 법 시행으로 현장의 움직임은 어떨까요? 다행스러운 점은 생명보험사 2분기 민원발생 건수가 전 분기 대비 줄었다는 점입니다.

 

아마 금소법 시행 이후 보험업계에서 집중적으로 계도하고 홍보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20년 넘게 보험업계에 몸담으면서 지켜본 결과 금융권에서 고객 민원이 제일 많은 분야가 보험이었습니다. 

 

고객의 인식 또한 영업인을 전문가로 봐주지 않았고 이로 인해 금융당국의 여러 규제와 제약에 시달려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금소법 또한 발단은 보험업이 아니긴 하지만 향후에 어떠한 형태로든 보험영업인에게 피해가 돌아갈 개연성은 충분합니다. 

 

지금이야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블랙컨슈머들이 제대로 판매한 상품을 두고 다른 얘기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과거 보험 리모델링을 앞세워 고객의 보험을 해지시키고 다른 상품을 가입시키는 영업이 확대되면서 승환계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됐고 3대 기본질서 지키기를 통해 완전판매를 부르짖으며 보험영업의 신뢰를 쌓기 위해 발버둥치며 영업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민원을 부추기고 해지를 독려하는 건 고객이 아니라 설계사들이었음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금소법 시행으로 소비자의 권리는 더욱 두터워졌고 금융회사의 의무도 강화됐습니다. 법이야 모두에게 적용이 될 터이니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겠지만 자칫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보험영업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들이 발생할까 우려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보험업 또한 많이 변화됐습니다.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하고 영업은 더욱 어렵다고 애기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능력없는 보험설계사들은 점점 시장에서 퇴출돼가고 진정으로 고객을 위하고 고객의 이익을 추구하고 실력을 쌓아가는 설계사만이 생존해 가는 시대가 됐습니다. 이로 인해 보험영업인들에 대한 신뢰는 더욱 커져가겠죠.

 

이렇게 커져가는 보험업에 대한 신뢰를 우리 스스로가 무너트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우리는 잘 압니다. 보험 민원 해지를 누가 부추겼는지, 기존 계약을 해지시키고 본인의 신계약만을 추구함으로써 누구에게 피해를 줬는지 말입니다. 

 

우리들은 동업자 정신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설계사들을 음해하고 부당한 경쟁으로 혼탁한 시장경쟁을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건강하게 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영업인들이 서로 존중할 때 가능해집니다. 

 

한정석 단장 인카금융서비스 와이즈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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