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생명존중 교육

이지영 본부장 | 기사입력 2021/06/14 [00:00]

오피니언-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생명존중 교육

이지영 본부장 | 입력 : 2021/06/14 [00:00]

우리는 온 국민에게 충격을 준 ‘N번방’, ‘박사방’ 사건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은밀하게, 그리고 공공연하게 만들어진 디지털 세상에서 성(性)에 대한 상식이 무너졌다. 

 

텔레그램방에 접속한 사람의 추산치만 26만명이라는 보도가 있다.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린 디지털 범죄 피해자에는 청소년도 포함돼 있다. 

 

TV에서 여중생이 눈물을 흘리면서 “신체 부위를 모르고 찍어 주었어요. 죽고 싶어요.” 라고 말한 목소리를 잊을 수가 없다. 이 사건은 디지털 세상 속 ‘생명존중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

 

디지털 범죄등 역기능 증가

 

청소년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이다. 사회적인 관계 형성뿐만 아니라 문화, 취미 등 모든 일상이 이미 디지털 세상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디지털 세상에 대한 청소년들의 윤리 인식은 거의 없다 보니, 역기능 현상이 사회적인 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디지털 범죄 증가, 인터넷 중독, 과의존 피해확산, 사회적 소외감, 두려움 증폭 등의 역기능 현상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휴교로 학교 수업이 온라인을 통해 가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디지털 역기능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판단 능력을 길러줄 청소년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활용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고위험군은 30%가 넘고, 전체 학교 폭력 중 사이버 폭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12.3%로 전년(8.9%) 대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과의존은 중독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현실과 가상 세계에 대한 구별이 어려워지면 각종 사회적 문제로 연결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대응이 필요하다.

 

필자가 근무하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 등 20개 생명보험사의 공동기금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생명보험재단은 앞에서 언급한 사회 문제를 인식하여, ‘디지털 유스 스쿨’ 사업을 펼치고 있다. 디지털 유스 스쿨은 디지털 공간의 속성을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올바른 가치를 전하는 디지털 문화교육이다.

 

디지털 세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플립러닝 방식으로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명존중’ 가치를 전파하고자 하는 것이 사업의 목적이다.

 

디지털 유스 스쿨은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이 자신을 둘러싼 디지털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건전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엇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명존중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 

 

가능성과 잠재력 발휘 지원

 

헤밍웨이 뒤를 이은 소설가로 평가받는 미국의 존 스타인벡은 “6월은 모든 가능성을 잉태하는 계절”이라고 했다. 

 

‘디지털 유스 스쿨’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신이 가진 모든 가능성과 잠재력을 발현해 디지털 세상에서도 올바른 자아를 실현했으면 한다.  

 

화창한 6월 오후! 필자가 방문한 경기도 어느 중학교 교실에서 건강한 유튜브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올리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지금도 들리는 듯하다. 이것이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재단이 ‘생명존중교육’을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이지영 본부장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사업추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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