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일기-‘부부가 함께하는 영업일기’<2>

“단체상해와 화재보험 체결로 나의 슬럼프는 사라졌다”

인연화 팀장 | 기사입력 2021/06/14 [00:00]

영업일기-‘부부가 함께하는 영업일기’<2>

“단체상해와 화재보험 체결로 나의 슬럼프는 사라졌다”

인연화 팀장 | 입력 : 2021/06/14 [00:00]

 

“내일 전화하고 찾아가 봐. 유치원 관련보험에 가입하실 원장님이야. 이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잘해봐. 기대는 말고.” 남편이 나에게 전화번호를 건네며 한 말이다. 이 말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지금도 생생하다. 

 

그래서 남편은 더더욱 반대를 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좋지 않게 말하며 무시하는 듯 한 남편의 태도에 굴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직업으로 꼭 성공하고 말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에 거주할 때 잠시 자동차 TM 사무실에서 전화영업을 했었고 평택에 내려와 둘째 갖기 전까지 지역 팀 총무를 했던 보험 과 인연이 있었다. 

 

그러기에 내게 보험이란 일은 못할 일이 아니라 생각했고 계속 남편을 설득하던 중 남편의 지인에겐 절대 영업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쓰고서야 허락을 받았다.

 

곧바로 중고차와 노트북을 구매했다. 오지 않는 손님 비울 수 없던 가계에서 탈출하게 됐고 내 삶의 질은 너무도 달라졌다. 내 공략대상은 친하게 지냈던 상가 언니, 동생들 그리고 가게 손님들이었다. 하루하루가 즐거웠고 가게에서 손해 본 돈도 나 스스로 갚았다. 

 

보험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화법을 외우며 소개 요청을 하고 고객을 점점 늘리며 좀 더 일찍 보험을 알지 못 했을까? 라는 생각을 많이했다. 

 

그렇게 2년이 흘렀고 영업이 막 무르익을 때쯤 내게도 위기가 왔다. 바로 무분별한 보상 내용이었다. 일명 동네 장사. 내 고객은 시작부터 동네였고 말 많은 아주머니들이 주 고객이었다. 

 

어느 날 한 분이 전화를 해 자궁근종이 보상이 되느냐기에 “그럼~ 16대 질병수술비에서 100만원이나 나가지.” “별 것도 아닌데 100만원이나? 고마워. 접수 할께.”

 

그날도 난 너무 뿌듯했고 이번 기회로 더 많은 고객에게 알려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자궁근종이 아닌 자궁평활근종이었으며 당연히 보상에서 제외였다.

 

이때부터 소문은 무성해졌고 ‘도경 엄마 잘한다더니…’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기 시작했고 더는 동네 활동이 어려워졌다. 나의 답변은 변명일 뿐 누구도 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들어 있는 보험도 다시 살펴보기 일쑤였다. 

 

자고 일어나면 ‘내 것 돼, 안돼?’ 질문 받다가 하루가 다 갈 정도로…회사도 사람도 만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힘이 빠지고 슬럼프가 왔다.

 

이렇게 풀이 죽어있는 나에게 남편이 전화번호를 건네며 “내일 전화하고 찾아가 봐. 유치원 단체상해보험과 화재보험 가입하실 원장님이야. 이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잘해봐. 기대는 말고” 이 말에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지금도 생생하다. 

 

결국 단체상해보험과 화재보험 체결로 슬럼프는 사라지고 그때부터 약관 공부는 열심히 했으나 보상여부는 단정지어 말하지 않았다. 지금도 그건 내가 날 지키는 유일한 방법의 하나다.

 

인연화 한화손해보험 수원지역단 송탄지점 팀장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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