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정기보험 고액자산가 모시기

종신보험 대체 한도 대폭 올리고 마케팅

이재호 기자 | 기사입력 2021/06/07 [00:00]

삼성생명, 정기보험 고액자산가 모시기

종신보험 대체 한도 대폭 올리고 마케팅

이재호 기자 | 입력 : 2021/06/07 [00:00]

  © 삼성생명


[보험신보 이재호 기자] 삼성생명이 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정기보험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입한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대폭 높였다. 판매동력이 떨어진 종신보험을 대신하고 법인세 절감, 퇴직금 재원 마련 등을 내세워 유병자 VIP고객 유치에 나선 것이다.

 

삼성은 오는 8일부터 간편가입 경영인정기보험의 가입한도를 1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 1월 7억원에서 10억원으로 높였던 것을 감안하면 조정기간도 짧고 한도증가폭도 크다. 

 

이같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영업현장의 요청 때문이다.

 

이 상품은 주보험에서 사망을 90세까지 보장하며 가입 10년 이후부터 매년 보장금액이 일정 비율로 늘어나는 체증형으로 돼 있다. 

 

이로 인해 가입 15년 이후부터는 중도해약해도 납입보험료보다 많은 해약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순수보장성보험이라 월납입보험료가 150만원 이상이어도 비과세혜택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보험료를 법인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어 법인세 절감 효과를 볼 수 있고 중도해지 시 수익자 변경을 통해 퇴직금 마련의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법인보험대리점채널 기준 전체 판매실적의 60%에 달할 정도로 높다. 

 

그러나 가입한도가 기존 간편가입 종신보험(가입한도 20억원)에 비해 절반에 불과해 영업현장은 물론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다. 

 

여기에 한화, 교보생명 등 경쟁사들도 간편가입 CEO정기보험 등 고액자산가를 위한 상품의 가입한도를 10억원으로 올리면서 경쟁력제고를 위해 한도를 15억원으로 높인 것이다.

 

삼성 관계자는 “영업현장에서 꾸준히 한도 상향조정을 요청해왔다”며 “회사의 입장에서도 포화된 시장에 종신보험을 대체할 상품으로 정기보험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성이 있어 한도를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재호 기자 jhlee@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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