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보험료 간편결제 비용 늘면 효용 떨어진다

보험신보 | 기사입력 2021/05/10 [00:00]

[사설]보험료 간편결제 비용 늘면 효용 떨어진다

보험신보 | 입력 : 2021/05/10 [00:00]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언택트 문화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간편결제서비스가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서비스 일일평균 이용건수는 1455만건, 이용금액은 449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했다.

 

특히, 대표적인 간편결제서비스 업체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거래총액이 각각 25조원, 67조원을 넘어섰다. 이제는 신용카드와 같이 대표적인 결제수단이 됐다.

 

보험사들도 인터넷·모바일채널에서 간편결제서비스를 보험료결제 수단으로 속속 도입하고 있다.

 

주로 소액단기보험과 온라인 자동차보험 등 만기가 짧고 보험료를 일시납으로 납부하는 상품이 대상이다. 또 일부 보험사는 보장성보험의 초회보험료 납부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신용카드와 같이 결제 가능한 상품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결제수수료율 때문이다.

 

현재 보험사들이 신용카드의 보험료결제를 확대하지 않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수수료 부담 때문이다.

 

그런데 간편결제서비스의 수수료율은 신용카드에 비해 평균 0.2%포인트나 높다.

 

아직까지는 보험료 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1%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문제는 없지만 향후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간편결제서비스는 신용카드와 달리 법·제도적으로 수수료율에 대한 규제가 없다. 따라서 일정수준 이상 결제 비중을 차지 한 뒤 수수료율을 크게 인상할 수 있다.

 

보험사의 입장에서는 수수료 부담 때문에 결제수단에서 제외하면 소비자의 편익을 무시한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 현재 신용카드 보험료 결제 문제가 다시 나타나는 것이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제2의 보험료 카드 결제 사태를 만들어선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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