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35% 감소···코로나여파 영업위축

정두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4/26 [18:19]

지난해 보험사 해외점포 순익 35% 감소···코로나여파 영업위축

정두영 기자 | 입력 : 2021/04/26 [18:19]

  © 금융감독원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보험사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0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보유한 해외점포 32곳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560만달러(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30달러(34.8%) 줄었다.

 

지난해 국내 10개 보험사의 11개국, 32개 점포 당기순이익은 4560만달러(약 538억원)로 전년 6990만달러(약 809억원)에 비해 2430만달러(34.8%) 감소했다.

 

이 기간 업종별로 보험업 당기순이익은 7190만달러에서 6150만달러로 1040만달러(14.5%) 줄었으며 금융투자업 등의 당기순손실은 200만달러에서 1590만달러로 늘어나 적자가 확대됐다. 

 

업권별로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손익은 1780만달러 이익에서 340만달러 손실로 돌아서 적자로 전환했고 손해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5210만달러에서 4900만달러로 310만달러(5.9%) 감소했다.

 

생보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위축됐다. 손보사의 경우 인도네시아 홍수 등 자연재해가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는 폭동으로 인한 주택종합보험 손해가 늘면서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 해외점포들의 총자산은 약 5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시현, 일부 점포의 자본금 추가 납입 등으로 자본이 9.5% 증가한 점이 주로 영향을 줬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 해외점포의 코로나19 영향 등 수익성 악화 요인을 면밀히 파악하겠다"며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현지화 진행 과정과 영업동향을 밀착 점검하는 한편 리스크 요인도 지속 모니터링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보험사는 아시아 22개, 미국 9개, 영국 3개, 스위스 1개 등 총 35개 해외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업종별 해외점포는 보험업이 27개로 가장 많고 금투업 등이 5개, 관리법인 등 기타가 3개다.

 

지난해는 한화생명과 코리안리가 각 1개씩 총 2개 점포를 신규 설립했으며 현대해상은 중국법인 합자계약에 따라 지분투자로 전환했다.

 

올해는 신한생명이 지난 2월 베트남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고 코리안리는 오는 9월 미국 중개법인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jdy0893@insweek.co.kr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흥국화재, 대외 이미지 제고 산학협업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