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우리는 우리의 시간으로 노력하고 준비한다

김한섭 명예이사FP | 기사입력 2021/02/08 [00:00]

오피니언-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우리는 우리의 시간으로 노력하고 준비한다

김한섭 명예이사FP | 입력 : 2021/02/08 [00:00]

최근 우리의 일상에 가장 크게 영향을 준 게 무엇일까? 누구나 COVID-19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이같은 영향의 결과 중에는 비대면의 일상화 그리고 여유 시간의 증가가 있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방향으로 사회가 많이 바뀌게 되었고 보험업 역시 영향을 받았다. 

 

고객과의 만남을 통해 상담하는 보험설계사들에게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큰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대면영업이 당연한 이들에게 비대면의 일상화는 당황스럽다. 그럼 우리 설계사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무엇일까?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지금의 변화는 언젠가는 설계사들이 직면했을 문제다. 보험이라는 무형의 상품을 판매할 때는 고객과의 대면을 통하는 것이 아날로그적이고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었다. 

 

그래서 너무나 편안했다. 내용이 너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었기에 보험의 본질보다는 외적 요소와 상황 그리고 관계가 판매의 핵심이었다. 

 

즉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한 판매 포인트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험처럼 이러한 상황이 보험 유지의 발목을 잡기도 한다.

 

이제는 재택근무나 직장 문화의 변화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고 퇴근 후에 많은 여유가 생기면서 고객은 시간이 많아졌다. 

 

여유로운 시간 속에 생각이 유연해지고 넘치는 정보를 직접 찾아보고 검증하고 결정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시대에 고객은 그러기를 원하고 우리에게도 너무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상품을 제안하고 체결하는 어찌 보면 일방통행의 흐름에 의한 권유형 상품에서 상품의 미세한 설명과 그에 맞는 정보를 받고 공유하며 상의함으로써 고객 스스로가 원하는 상품을 찾게 된 것이다. 

 

일방적 소통에서 상호보완적 소통으로의 변화는 고객의 만족도는 물론 설계사 개개인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디지털로의 변화. 설계사들에게 많이 강조되고 요구되는 부분이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은 이분법처럼 딱 구별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단지 현시점에서 과거와 비교해 보았을 때 정보의 양과 접근방법이 많아지고 쉬워질수록 조금 더 디지털에 가까워진 거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정보의 양은 더 많아질 것이고 접근방법과 정보의 취득 방법도 더 수월해지고 빨라질 것이다. 오늘의 디지털이 내일의 아날로그가 된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디지털로의 변화를 위해 내가 조급하게 무언가를 바꿔야 하고 조금 더 앞장서고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는 부담감보다는 함께, 같이, 정확성 등이 바탕이 되는 영업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나와 고객의 가치는 같이 올라갈 것이다.

 

디지털의 핵심은 내가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지 정보에 대한 정확성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은 스스로가 찾은 정보를 전문가에게 확인받고 싶어 한다. 

 

그때 우리가 필요하다. 보험업에 종사하는 금융인의 한 사람으로 보험에 대한 전문성으로 고객이 원하고 찾은 정보가 맞는지를 알려주는 것은 당연하고 그것이 가장 중요한 우리의 일이다.

 

여기에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지식까지 정확한 정보를 알고 제공할 수 있다면 누구나가 그리고 모두가 찾고 싶은 설계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고객을 대신해 고민하고 도와주는 조력자이다. 좀 더 나은 설계를 해주기 위해 투자한 시간으로 고객에게 접대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고객이 나에게 보내는 존중, 감사 그리고 따뜻한 말 한마디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김한섭 KB생명 프리미엄지점 명예이사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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