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국계보험사 경쟁력 강화전략 성과낸다

중서부 영업망 확대·전문인력 확충·고소득층 잡기 실적

김용덕 객원기자 | 기사입력 2021/01/25 [00:00]

中 외국계보험사 경쟁력 강화전략 성과낸다

중서부 영업망 확대·전문인력 확충·고소득층 잡기 실적

김용덕 객원기자 | 입력 : 2021/01/25 [00:00]

【베이징=김용덕 객원기자】중국 인터넷매체 금일보는 최근 중국 진출 외국계 보험사가 중서부 영업망 확대, 전문 인력 확충, 고소득층 고객 확보 등의 세가지 전략을 통해 차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년간 외국계 보험사에 대한 각종 규제가 사라지면서 독자 생명보험사 설립 등 각종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외국계의 총자산은 1조5000만위안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3000억위안을 초과해 시장점유율이 8%에 도달했다.

 

91개 생보사 중 28개는 외국계로 3개 업체만 마이너스 성장한 것을 볼 때 경영상황은 대부분 안정적이다. 손보사의 성적표는 다소 초라했지만 생보사는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5%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외국계는 과거 대도시에 영업을 집중하던 모습에서 벗어나 중서부 소도시까지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지역간 인구밀도나 경제격차가 크기 때문에 전체 보험료수입의 60% 정도는 동부지역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대부분은 동부지역 대도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데 이미 자리를 잡아 베이징과 상하이 두 도시에서 생보시장의 21%를 점유했다. 

 

AIG가 독자 투자한 여우방생명은 올해 쓰촨성에 분공사를 설립하고 톈진과 허베이성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중은삼성생명은 중부지역의 거점인 허난성, 서북지역의 가장 인구가 많은 산시성에 이미 분공사를 운영 중이며 중한생명은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삼성재산보험은 상하이에 본사를, 동부지역에 4개 분공사, 서부지역 산시성에 1개 분공사를 두고있다. 산시성 시안에 삼성반도체 공장이 건설되면서 한국기업의 진출이 늘어 서부지역에 거점을 마련한 것이다.

 

외국계 중에서 전국적 영업망을 갖춘 곳은 화타이생명이다. 이 회사는 원래 2005년에 30억위안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중국계지만 이후 지분이 변동하면서 외국계가 됐다.

 

규정상 외국계 자본이 25%가 넘으면 외국계로 분류한다. 대부분의 중국계 보험사가 보험설계사 운영에 있어 인해전술을 쓰지만 외국계는 소수정예를 선호, 채용과 교육을 중시하면서 인당생산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우방생명은 설계사가 5만명 정도로 대형 보험사와 비교할 수 없는 숫자지만 MDRT는 2687명으로 중국에서 가장 많이 배출했다. 또 미국 시그나보험이 투자한 초상신낙보험은 687명, 푸르덴셜생명의 중신보성보험도 403명으로 회사 규모를 볼 때 상당히 많은 편이다.

 

외국계는 그동안 고소득층 고객에 집중하는 전략을 구사해왔는데 코로나19 이후 더 큰 성과가 예상된다. 지난해 1인당 GDP가 역사적 관문인 1만달러 고지를 돌파하고 올해 전체 GDP가 100조위안을 넘어서는 등 신기원을 이뤄냈지만 부의 불평등은 더 악화되는 형국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노동시장이 위축되고 자산가격이 상승하기 때문에 소득이 높은 사람들의 가처분소득도 많아지게 된다.

 

이같은 고객들은 이미지가 좋은 외국계를 선호하고 구매력에 걸맞는 재테크 보험에 관심을 가진다. 보험료가 높아 보험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고객이 된다. 

 

여우방보험은 앞으로 고소득자가 많은 10에서 12곳의 내륙지역에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정했다. 내부분석 결과 현재 영업중인 7개 지역보다 이 내륙지역의 잠재고객이 4배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이 덜 치열한 중서부지역에 진출, 고소득층에 집중해 성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중국보험중개사·경제학 박사

1000jin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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