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가상계좌제도 운영 중단

보험료 대납 악용‧작성계약 차단 목적

정두영 기자 | 기사입력 2020/11/23 [00:00]

동양생명, 가상계좌제도 운영 중단

보험료 대납 악용‧작성계약 차단 목적

정두영 기자 | 입력 : 2020/11/23 [00:00]

  © 게티이미지뱅크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 동양생명이 가상계좌제도 운영을 전면중단한다. 가상계좌를 악용한 보험료 대납이나 작성계약을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가상계좌는 실제 은행계좌에 연결된 계좌번호 형식의 전산코드로 해당 계좌에 돈이 들어오면 보험료를 납입한 것으로 처리한다. 가상계좌는 누구라도 계약자 명으로 입금할 수 있다.

 

동양은 오는 12월 말까지 가상계좌를 통한 보험료 납입을 순차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지난 9월 초회보험료 입금을 막았으며 이번 달 말까지 계속보험료에 대해서도 입금을 중지시킨다.

 

다만 이번달 말 수금마감일에만 실제 계약자가 입금하는 것에 한해 허용하기로 했다. 정기적으로 가상계좌 서비스를 신청하는 고객의 경우도 다음달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계약자가 법인인 계약이나 단체보험의 경우에는 가상계좌 입금이 가능하다.

 

동양은 이와 함께 가상계좌 예외 적용 관련해 대리납부가 의심되면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계약자 기준으로 위반 횟수가 1회면 시정 및 재발방지 개선계획 요청, 2회는 가상계좌 입금제한 1개월, 3회 이상의 경우 가상계좌 이용을 막기로 했다.

 

지점 기준으로는 위반 설계사가 5명 미만은 시정요청 및 가상계좌 입금관리 개선 계획을 요청하고 5회 이상일 때는 가상계좌 이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동양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는 설계사가 고객에게 특별이익을 제공할 목적으로 가상계좌를 통해 보험료 일부를 대신 내주거나 설계사 스스로 실효될 계약을 유지하기 위해 보험료를 몰래 납부하는 등의 행위를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에서도 공문을 통해 가상계좌를 통한 불법 모집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등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보험사, 은행과 함께 가상계좌의 실제 보험료 입금자가 누구인지 확인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스템이 개발되면 모집조직이 가상계좌를 부당 모집행위에 이용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허위계약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모집 수수료 누수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두영 기자 jdy0893@inswee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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