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되는 ‘워라밸’ 프로젝트…오렌지라이프

jdy0893@insweek.co.kr | 기사입력 2018/10/22 [00:00]

확산되는 ‘워라밸’ 프로젝트…오렌지라이프

jdy0893@insweek.co.kr | 입력 : 2018/10/22 [00:00]

‘소통과 수평’…경계 허무는 ‘애자일’로 업무 혁신


<보험신보 정두영 기자>“PO(Product Owner)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오렌지라이프에 입사한지 6개월차인 사원이 PO에게 날카롭게 반문한 것이다.

위계질서가 엄격한 타 기업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이 회사에서는 흔히 있는 일이다.

임직원간의 소통이 자유롭고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렌지라이프의 복지제도 총론은 이를 바탕으로 ▲일과 개인 삶의 균형에 기여 ▲업무 집중도 제고 ▲효율적 시간관리에 맞춰져 있다.

자유로운 연차사용, 선택적 복리후생제도 등이 각론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지난 4월 생명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소그룹의 ‘Squad(분대)’를 꾸려 업무에 대한 모든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임원-부서장-중간 관리자-직원으로 이어지는 수직적 직급체계를 없애고 업무를 직급 고하가 아니라 수평적 분위기 속에서 ‘고객 시각’에서만 판단하도록 했다.

이후 직원의 ‘일하는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이들은 2주 단위로 목표를 점검하고 작업목록을 작성해 나누고 매일 오전 9시 모두 일어선 채로 업무계획과 진행상황, 어려운 점, 지원사항을 공유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상사의 지시는 일체 없다. 경영진은 전략목표나 방향을 제시할 뿐 과제를 어떻게 이행할지는 직원들이 스스로 결정한다.

이에 따라 한 팀 내에서 집단지성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하며 실패해도 빠르게 새로운 방법으로 대체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은 “워라밸, 주52시간 근무제 등 달라진 근로환경에서 애자일 방식은 훌륭한 대안”이라며 “일하는 방식을 바꾼 애자일 조직을 통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고객중심으로 스스로 혁신하는 기업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낮잠 제도인 ‘오렌지파워냅(Orange Power Nap)’ 역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오후 2시부터 20분동안에는 사무실 불이 꺼지고 낮잠시간을 알리는 안내방송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이 깔린다.

이 제도는 직원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경영진이 적극 수용해 만들었다.

황정희 오렌지라이프 전무는 “오렌지파워냅이 조직원 개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두뇌 활성화에 도움을 줘 업무 혁신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PC-OFF제’와 매월 2, 3번째 수요일 6시에 정시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 등 일과 삶의 균형을 보장해 주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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